伊총리 성스캔들 상대 '루비' 78세 재벌과 호화무도회 참석

입력 2011-03-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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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미성년 성매매스캔들 대상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18세의 ‘루비’가 오스트리아 빈의 호화무도회에 78세 남성기업가와 동반해 화제다.

루비는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국립 오페라 극장에 올해 78세인 오스트리아의 최대 재벌 리하르트 루그너의 파트너 자격으로 무도회에 참석했다고 영국 연예전문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이 무도회는 세계 각국의 저명인사나 돈 많은 사람 등 주최 측의 초청을 받은 사람들과 이들이 파트너로 동반하는 사람만 참석하는 유럽 상류 사교계의 중요 행사중 하나다.

루그너가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빈에 도착한 ‘루비’는 하루 저녁 무도회에 파트너로 참석해 주고 4만 유로(약 64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루비로 불리는 모로코 출신 10대 나이트클럽 댄서 카리마 엘 마루그는 17세로 미성년자이던 지난해 2월부터 5월 사이 밀라노 외곽의 고급 빌라에서 열린 음란한 파티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로부터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의 중심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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