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정경대 학장, 리비아 사태로 체면 구겨...전격 사임

입력 2011-03-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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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아들로부터 기부금 받아 구설수

▲하워드 데이비스 LSE 학장
리비아 사태가 영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 명문 런던정경대(LSE)의 하워드 데이비스 학장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로부터 연구기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전격 사임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SE는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이 운영하는 자선단체로부터 연구기금 명목으로 30만파운드(약 5억5000만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학장은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지난달 학생들은 LSE와 카다피 정권과의 관계를 성토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영란은행(BOE) 부총재와 영국재정청장을 역임한 데이비스 학장은 영국내 명사로 신뢰가 두터웠지만 이번 불의의 퇴진으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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