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세에 사흘만에 급반등해 197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지수는 3일 현재 전일보다 42.42포인트(2.20%) 급등한 1970.66을 기록해 120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미국 경제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의 분석에 소폭 올랐다는 소식에 194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잠시 숨을 고르던 지수는 1월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키워 1960선 위로 올라섰다.
연일 매도하던 외국인이 모처럼 매수세를 보여 수급 공백을 해소하면서 지수의 상승탄력은 더욱 거세져 장 마감 직전에 197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매수세를 재개하며 1589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가도 270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시장 강세에 409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056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821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23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약보합으로 마감한 경기방어업종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과 운수장비, 기계, 보험, 화학이 3~4% 이상 뛰었고 비금속광물, 금융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제조업, 섬유의복, 증권도 2%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1% 미만 떨어진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아차가 6% 이상 급등했꼬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도 2~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한가 14개를 더한 63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포함 21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