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MBA] ① 일반경영 강자 ‘버지니아대 다든 MBA’

입력 2011-03-03 11:00 수정 2011-03-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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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샬로츠빌에 위치한 버지니아대 다든 경영대학원.

미국 버지니아대 다든 경영대학원은 일반경영에 강한 학교로 꼽히고 있다.

다든 MBA는 기업가 정신을 불어넣기 위한 사례 연구로도 유명해 초기 단계부터 수업 강도가 센 편이다.

이 대학원의 수업은 다른 대학원과는 다르다.

모든 학생이 가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체험한다.

강의실 형태도 남다르다.

학생들이 각자 담당한 가상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을 교수들이 꼼꼼히 지휘할 수 있도록 교수 강단을 강의실 중앙에 배치했다.

▲로버트 브루너 버지니아대 다든 MBA 학장.
다든 MBA의 로버트 브루너 학장은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컴퓨터 가상 프로그램을 통해 1개 이상 기업의 CEO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졸업생들은 인수·합병(M&A)과 자금조달 등 기업운영 전 과정에 대한 경영실습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루너 학장은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선정 ‘미국 MBA 명교수 톱10’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저서 ‘1907년의 패닉(The Panic of 1907: Lessons Learned from the Market’s Perfect Storm)’을 통해 과거 미국 금융위기의 배경과 교훈을 현 위기와 날카롭게 연결 지어 큰 화제를 모았다.

브루너 학장이 이끄는 다든 MBA는 금융 부문에 강점을 보이면서 2007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미국 MBA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9위에 올랐다.

2006년 말에는 미국 대입전문업체인 프린스턴리뷰가 선정한 ‘교수진이 가장 우수한 MBA’ 순위에서 명문 학교들을 제치고 2위에 오를 만큼 우수한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

이 대학원은 훌륭한 교수진들이 공동체 정신 함양을 부추기며 지역 및 해외 기업들과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수업은 버지니아주의 중심 도시인 샬로츠빌 소재 버지니아대 캠퍼스에서 이뤄진다.

샬로츠빌은 미국에서 최상의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도시 가운데 하나다.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든 MBA의 최근 세계 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의 전자책 리더기 ‘킨들DX’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놔 이슈를 제기하기도 했다.

다든 MBA는 2009년부터 킨들DX를 강의실에서 시험적으로 사용해본 결과 종이책을 대체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전자책 단말기가 대학 강의실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전자책 단말기가 거실 독서용으로는 편리하지만 강의실에서 공부하는데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고 평가했다.

신입생들에게 킨들 DX를 추천할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80%가 “추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신입생들에게 킨들 DX를 개인적인 독서 기기로 추천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90~95%에 달했다.

다든 MBA는 “전자책 단말기가 디지털화된 책을 비롯해 잡지, 신문 등을 읽기에는 매우 적합하지만 강의실에서 교과서를 대신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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