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는 등 중동 지역 정정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유 국제 현물 거래가격이 110달러에 육박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2.60달러(2.44%) 오른 109.04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의 정세 불안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되고 있고 미국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이 예상외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0.93달러(0.80%) 오른 116.3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60달러(2.61%) 상승한 배럴당 102.23달러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