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日기업 연합, 브라질서 희토류 공동 개발

입력 2011-03-03 0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코ㆍ국민연금, 브라질 CBMM 개발권 5% 확보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을 포함한 한국과 일본 기업이 희토류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 JFE스틸, 소지쯔 등 한국과 일본의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브라질의 강판 제작용 희토류 광산에 1500억엔(약 2조원)을 출자해 개발권 15%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 기업이 브라질 희토류 광산 개발권 확보에 나선 것은 해외 희토류 확보에 나서는 중국을 선제해 안정적인 조달 체제를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컨소시엄은 신일본제철과 JFE스틸 등 일본기업이 1000억엔(10%), 포스코와 국민연금 등 한국 기업들이 500억엔(5%)을 각각 출자해 브라질의 CMBB사로부터 자동차의 강판으로 쓰이는 강제의 강도와 내열성을 높이는 첨가제의 원료인 니오븀을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브라질과 캐나다에 집중 매장된 니오븀은 고강도저합금강, 내열강, 탄소강의 첨가물로서 초경량 신소재와 정보기술(IT) 융합제품에 사용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광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석유천연가스 및 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생산 단계에 있는 광산에 출자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했다. 이번 사업은 법률 개정 이후 첫번째 사업이다.

CBMM의 광산과 정제 공장은 브라질 남동부에 위치한 미나스젤라이스주에 있다. 이 광산과 공장에서는 세계 생산(연간 약 7만t)의 80%에 달하는 니오븀을 생산하고 있으며, 매장량도 풍부해 앞으로도 공급량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본제철 등 일본의 철강 3사는 지금까지도 CBMM에서 니오븀을 조달, 소지쯔는 일본 등 아시아에서 CBMM의 판매를 대행해왔다.

다만 중국, 인도 등지에서 조강 생산이 확대, 경제 성장에 따라 희귀금속을 첨가하는 고급 강판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니오붐의 조달물량을 늘리고 있어 위기의식을 갖게 된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로 선수를 치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12,000
    • -0.84%
    • 이더리움
    • 5,290,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61%
    • 리플
    • 735
    • +0%
    • 솔라나
    • 233,900
    • +0%
    • 에이다
    • 639
    • +0.16%
    • 이오스
    • 1,131
    • +0.53%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0.34%
    • 체인링크
    • 25,870
    • +2.54%
    • 샌드박스
    • 633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