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루며 점유율 50%대를 유지했다. 반면 LG전자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8%에 머물렀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두 달 연속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50%대를 달성한 반면 LG전자는 두 달 연속 점유율이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 간 국내 휴대폰 총 판매량을 200만대로 추정했을 때 삼성전자는 총 101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50.5%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의 점유율은 50.2% 였다.
점유율 50%를 유지하는 데 수훈을 세운 것은 스마트폰 '갤럭시S'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갤럭시S는 출시 8개월이 지났음에도 일 개통 9000~1만대 수준을 유지하며 국내 누적 판매 280만대를 돌파했다.
반면 LG전자는 2월 같은 기간 동안 총 37만대를 팔아 1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점유율은 작년 12월 20.5%를 기록한 뒤 내림세로 돌아섰고 지난 1월 19%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하락세에 대해 LG전자측은 "옵티머스 2X의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며 "이번 달엔 공급량 활성화를 통해 제품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옵티머스 2X는 출시 한 달 만에 14만대가 팔렸으며, 현재 공급부족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는 설명. 옵티머스 마하는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11만대가 팔렸다. 일 평균 판매량은 1500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