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동發 사태와 국제 유가 급등 부담에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1시21분 현재 전일보다 7.20포인트(0.37%) 떨어진 1932.1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 급등과 리비아의 내전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1920선까지 밀려나며 출발했다.
개장 초반 낙폭이 진정되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장중 일시 상승 반전키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순매도 전환과 프로그램 매물의 증가로 재차 약세로 돌아선 뒤 19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월 중순 7조원대에 달했던 거래대금은 2월말 5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 추세에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266억원, 28억원씩 내다팔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는 114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658억원, 377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103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건설업과 운수창고, 기계, 유통업, 증권, 비금속광물이 1~2%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보험과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 화학, 통신업이 1% 내외로 반등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3% 중반 급락하고 삼성전자, POSCO,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하이닉스가 약보합에서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LG화학이 3%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대표주도 1~2% 이상 오르고 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29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 포함 51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6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