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함 오는 3일 리비아 트리폴리 입항

입력 2011-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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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투입된 청해부대 최영함이 오는 3일 리비아 트리폴리에 입항할 예정이다.

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최영함은 당초 오늘 동부 벵가지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대형 건설사의 근로자 수송을 위한 선박이 벵가지항에 투입됨에 따라 항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의 근로자 수송을 위해 1800명이 승선 가능한 그리스 선박 2척을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박은 미수라타와 수르테,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각각 들러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직원 등 한국인 근로자 253명과 제3국인 근로자 등 모두 3500명을 태우고 오는 6일 그리스 페레우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리비아에 끝까지 남겠다는 인원은 100여 명이지만, 현지 상황 변화에 따라 잔류 희망자 수는 계속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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