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27개월來 최고치…4.5%↑(상보)

입력 2011-03-02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월 소비자물가가 4.5% 상승하며,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책정한 올해 물가 목표(3%) 범위를 1월에 이어 이번달에도 훌쩍 넘은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는 5.2%로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석유류도 중동정세 불안으로 12.8%나 뛰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 상승하고 전월 대비로는 0.8%가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08년 11월의 4.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 3.6% 이후 12월까지 3%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부터 4%대로 진입 이달에는 4.5%까지 상승했다.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5.2%로 2008년 9월(5.5%)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2%가 올라 작년 6월 이후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전달에 비해서는 0.8%가 올랐다.

부문별로 작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을 살펴보면 농산물(21.8%)과 축산물(12.3%), 수산물(11.4%)의 가격이 크게 올라 농축수산물이 17.7% 올랐고, 공업제품도 석유류(12.8%)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 5.0%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2.5%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가 1.2%, 개인서비스와 집세, 외식이 각각 3.0%, 2.7%, 3.5%의 상승률을 보였다.

작년 동월 대비 품목별 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중에서 파(89.7%), 마늘(78.1%), 배추(49.6%), 고등어(44.6%), 돼지고기(35.1%)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풋고추(-22.2%)와 국산 쇠고기(-8.5%)는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국제 금값 급등에 따라 금반지가 19.9% 올랐고,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을 받아 등유(19.3%), 경유(14.6%), 휘발유(11.1%)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3.1%)와 월세(1.9%)도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인 서비스 중에서는 외식 삼겹살(11.3%), 외식 돼지갈비(11.1%), 유치원 납입금(6.0%), 미용료(5.2%)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학교급식비는 3.5%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29,000
    • -0.3%
    • 이더리움
    • 4,357,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0.99%
    • 리플
    • 2,843
    • -1.49%
    • 솔라나
    • 190,400
    • -0.94%
    • 에이다
    • 565
    • -2.08%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90
    • -0.77%
    • 체인링크
    • 18,880
    • -2.23%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