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주주 연례편지서 “초대형 M&A 준비”

입력 2011-02-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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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초대형 인수합병을 시도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다.

버핏 회장은 26일 주주들에게 보낸 26쪽 분량의 연례주주 서한에서 “우리는 준비가 됐다. 엘리펀트건이 다시 장전됐다”며 “방아쇠에 놓인 손가락이 근질근질하다”고 표현했다.

버크셔해서웨이 등 그가 거느린 회사들의 지난해 이익이 60% 이상 증가한데다 버크셔해서웨이의 보유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지난 2007년 이후 최대치인 380억달러에 달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형 매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4분기에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43억8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익은 2009년보다 61% 늘었다.

버핏회장은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미국을 주목했다. 그는 편지에서 미국이 남북전쟁 등 위기상황을 잘 극복했던 점을 상시키며 “미국 최고의 날이 앞에 펼쳐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의 향후 투자에서 미국이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미국이 우리에게 풍부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년 동안 미국 내에서 인수 대상을 물색해왔다. 지난해 2월에는 노던산타페를 인수했다. 노던산파페는 지난해 영업이익 45억달러, 순이익 25억달러 등 지난해 대비 이익이 40% 개선되는 성과를 냈다.

버핏 회장은 금융위기의 와중에 50억달러를 투입해 확보한 골드만삭스 지분과 제너럴일렉트린(GE) 지분을 연내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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