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더 싼곳 없나…주부들 홈쇼핑 앞으로

입력 2011-02-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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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등 판매고 급증…편의점선 도시락 불티

고물가 행진이 지속되면서 홈쇼핑과 편의점 등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식품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낀 주부들이 가격 변동성이 적은 TV홈쇼핑으로 몰리고 있는 것. 또한 외식비 부담의 간편한 식사를 하는 이들이 늘면서 편의점 간편 도시락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25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최근 고구마와 간고등어 등의 판매고가 부쩍 늘었다. 고구마의 경우 1월부터 매 방송마다 3000~4000세트가 매진되며 인기를 끌었다. 푸짐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아이들 간식거리라는 점에서 30~40대 주부들의 구매가 많았다.

시중 고등어 가격이 폭등하면서 4만원 선에 30~40팩을 구매할 수 있는 홈쇼핑 간고등어의 인기도 치솟았다. CJ오쇼핑의 ‘안동간고등어’는 1~2월 방송평균 3000 세트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돼지고기값 상승으로 구매 부담이 높아진‘돈가스’로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그콘서트 ‘달인’코너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병만씨와 기획한 이 ‘달인 돈가스’는 지난 18일 방송 34분만에 모두 매진됐다.

편의점 GS25에서는 2월1일부터 22일까지 5100여개 점포의 도시락 판매를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10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김밥과 주먹밥이 각각 7.2%, 2.2%의 매출 증가에 그친 반면 도시락만 유독 2배가 넘는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도시락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최근 물가상승으로 음식점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편의점 도시락가격은 일반 음식점의 절반 수준으로 높아진 외식비용에 대한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음식점 가격이 오르면서 실속 있는 편의점 도시락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 구성이 풍부한 홈쇼핑 식품 매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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