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英국영은행 투자에 관심...민영화 논의 본격화 전망

입력 2011-02-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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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총리, RBSㆍ로이즈에 투자 의향 밝혀

카타르가 영국 국영은행에 투자할 뜻을 밝히면서 이들 국영은행의 민영화 논의가 불붙고 있다.

셰이크 하마드 빈 자심 알 타니 카타르 총리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로이즈 뱅킹 그룹에 투자하는 것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RBS와 로이즈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견디지 못해 영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국영화됐다.

영국 정부는 오는 9월 독립 기구인 금융위원회로부터 두 은행에 대한 보고서를 받는다.

보고서 검토가 끝난 후 민영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들 은행의 민영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 등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급선무라는 평가다.

인수 당시보다 지금 RBS의 시가총액은 5%, 로이즈는 12% 각각 감소해 현재 영국 재무부의 손실액은 50억파운드(약 9조원)에 달한다.

RBS는 지난해 전체 순손실이 11억파운드에 달한다. 로이즈는 지난해 무난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RBS와 로이즈 지분을 관리하는 영국금융투자(UKFI)는 현재 국부펀드 등 기관투자가들과 투자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타르 투자청(QIA)은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QIA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레디트스위스와 바클레이즈 등 금융기관에 약 300억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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