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일일 산유량 120만배럴 감소...반군, 주요 석유시설 장악

입력 2011-02-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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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반군들이 주요 석유시설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국영 석유업체로 리비아에서 원유를 대규모 생산하는 에니(ENI)의 파올로 스카로니 최고경영자는 24일(현지시간) “리비아의 일일 산유량이 12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스카로니는 “리비아에서 ENI의 천연가스 생산량도 현재 12만배럴 수준으로 평상시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동의 불확실성으로 투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현재 최소 4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리비아의 평상시 석유생산량은 하루 160만배럴 수준이다.

한편 리비아 반정부 세력이 주요 석유 수출항인 라스라누프와 마르사 엘 브레가의 정유와 원유 수출시설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제2도시 벵가지 시민들이 자체 조직한 관리 위원회 관계자인 솔리만 카림 변호사는 “라스라누프와 엘 브레가 등 석유 수출항과 이들 항구로 연결되는 송유관을 반 카다피 혁명대원들이 장악했다”고 밝혔다.

카림은 “현지 주민들로부터 이 같이 전해들었다”면서 “우리는 그곳 시설이 파괴되거나 석유 수출이 중단되기를 원치 않으며 현재 혁명대원들이 시설을 보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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