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은행서 4조원 차입해 저축은행 지원

입력 2011-02-24 20:19 수정 2011-02-25 0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금보험공사가 3조~4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은행들로부터 3조~4조원 이상의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 라인)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3일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지방은행, 대형 보험사 등을 상대로 입찰을 실시했다. 차입금리는 4%대 초반 수준이며 금융회사들은 각각 최소 2000억원 이상씩을 써냈다.

예보는 25일 오전께 각 은행에 낙찰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예보는 이번 입찰에 참여한 금융회사들로부터 최대한 규모로 신용공여한도를 확보한 뒤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꺼내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가 금융권으로부터 긴급 차입을 추진하는 것은 현재 국회에서 저축은행 구조조정 자금 조달을 위한 예금보험기금 내 공동계정 도입 등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 중이나 처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예보는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최근 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들에 투입할 계획이다. 예보는 또 저축은행 구조조정 자금 마련을 위해 공동계정 외에도 예보채 발행 등의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89,000
    • -1.02%
    • 이더리움
    • 5,335,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0.15%
    • 리플
    • 735
    • +0.96%
    • 솔라나
    • 247,500
    • +0.12%
    • 에이다
    • 648
    • -2.7%
    • 이오스
    • 1,143
    • -1.97%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2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00
    • -0.77%
    • 체인링크
    • 23,170
    • +2.21%
    • 샌드박스
    • 616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