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연임 사실상 확정(종합)

입력 2011-02-24 11:39 수정 2011-02-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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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하나금융은 2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현 회장인 김승유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하나금융이 출범한 2005년 12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온 김 회장은 2008년 연임됐으며, 이번에 한 차례 더 연임돼 길게는 3년 더 회장직을 수행 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 이사회가 최근 확정한 '지배구조 규준'에 따르면 하나금융 최고경영자(CEO) 등 등기이사의 연령은 만 70세로 제한되고 종전 3년으로 돼 있는 CEO 임기도 올해부터는 첫 임기만 3년으로 하고 연임 시에는 1년씩 연장된다.

이 규준을 적용하면 내달 임기가 끝나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부터 1년 단위로 이사회 등의 검증을 거쳐 만 70세까지 최장 3년 더 연 임할 수 있다.

김 회장은 1997년 2월 하나은행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5년째(행장 3연임, 회장 2연임) 하나금융 CEO를 맡고 있다.

경기고와 고려대 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하나은행 설립 때부터 참여한 정통 '은행맨'이다.

김 회장의 연임은 내달 9일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에서 공식 발표되고, 같은 달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김 회장의 연임으로 외환은행 인수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최근 자회사 배당과 유상증자 등으로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실탄을 모두 확보했다. 또 다음달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융당국의 승인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아울러 내달 임기가 끝나는 사장과 행장 선임을 위한 경영발전보상위원회도 가동하고 있으며, 현 김종열 사장과 김정태 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한편 이날 회추위에 김승유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7명으로 구성된 회추위 멤버지만 본인 연임이 걸려있어 회추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 조정남 이사도 집안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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