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장중 100달러 돌파

입력 2011-02-24 06:00 수정 2011-02-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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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6개월 만에 최장 랠리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리비아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68달러(2.8%) 급등한 배럴당 98.10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 WTI 가격은 전년에 비해 27% 뛰었다.

브렌트유도 전일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5.47달러(5.2%) 급등한 배럴당 111.2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8년 8월 2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리비아는 아프리카 최대 석유 매장량을 갖고 있고 생산량이 하루 160만배럴에 달한다.

지중해 수출항구로 연결되는 송유관을 통해 대부분의 석유를 유럽으로 수출한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는 전일 “마지막 피가 떨어지는 그 순간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경진압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카다피 원수가 송유관 등 주요 석유 관련 시설을 파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필 플린 PFG베스트 부사장은 “리비아의 석유 생산 감소와 중동의 정정 불안이 수급 차질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산유국으로 민주화 시위 열풍이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이날 국민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 공공주택 건설에 107억달러를 투입하고 교육과 사회보장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전일 “필요하다면 하루 400만배럴을 추가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값도 리비아 쇼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6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2.90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414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7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8월 초 이후 최장 랠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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