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블랙홀’ 중국, 카자흐스탄에 눈독

입력 2011-02-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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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카자흐스탄에 50억달러 규모 차관 제공...우라늄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협 체결

자원블랙홀 중국이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 눈독들이고 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우라늄 공급·차관 제공 등에 대한 경제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은 카자흐스탄이 석유화학단지를 설립하는데 50억달러(약 5조6450억원)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고 카자흐스탄으로부터는 약 5만5000t의 우라늄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중국 철도부는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와 알마티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국은 중국 서부에서 카자흐스탄으로 흐르는 강물의 수질 개선과 비료산업 발전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의 카자흐스탄에 대한 투자는 석유생산에 집중됐지만 이날 경협은 다양한 자원으로 중국의 관심이 확대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석유뿐 아니라 우라늄과 구리, 금과 니켈 등 각종 광물자원이 풍부하며 세계 5위 밀 수출국이기도 하다.

중국은 카자흐스탄에서의 영향력이 점차 러시아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밀 미드크하토비치 예니케예프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은 현금동원력과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 면에서 러시아를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가 과거 카자흐스탄의 최대 우방이었다면 미래는 중국이 러시아를 대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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