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TV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

헝가리서 ‘2011 삼성구주포럼’ 개최, “전 제품군에서 1등에 도전 하겠다”

▲2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예술궁전(Mucsarnok)에서 열린 삼성 구주포럼에 슈미트 팔(Schmitt Pal) 헝가리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개막 테잎 커팅은 슈미트 팔 헝가리 대통령과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석필 전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11년형 스마트TV를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3일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011 삼성구주포럼(Samsung European Forum)'을 개최, 세계 최대의 CE·IT 시장인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헝가리 대표 공연문화의 전당인 부다페스트 예술궁전(Mucsarnok)내에 약 300여 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스마트 TV를 비롯해 스마트 폰·홈시어터·블루레이 플레이어· 모니터·PC·프린터·캠코더·카메라 등 '스마트 라이프' 제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삼성구주포럼 개막식에는 슈미트 팔(Schmitt Pal) 헝가리 대통령과 정부 주요 인사들이 김석필 삼성전자 구주총괄 전무와 함께 직접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2011년형 삼성 스마트TV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메인 화면인 '스마트 허브(Smart Hub)'를 통해 △유어 비디오 △ 스마트 검색 △소셜 네트워크 △웹 브라우저 △삼성 앱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더욱 완벽한 풀HD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풀H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하고 화면 겹침(Cross-Talk)과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무게가 28g인 셔터글라스 3D 안경과 3D 화면에 따라 음향에 원근감을 느껴지게 하는 3D 사운드를 적용했다. 일반 2D 영상을 풀HD 3D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능 등도 적용됐다.

디자인은 지난해 약 28mm였던 TV 베젤 두께를 6분의 1 수준인 5mm로 줄인 '원(One) 디자인'을 적용했다. TV와 설치공간 사이의 시각적 장애도 최소화했다.

현재 '삼성 스마트 TV 앱스'는 전 세계 120여개 나라에서 총 400여 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천여개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 후속작 '갤럭시S Ⅱ'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인 허니콤을 적용한 태블릿 '갤럭시 탭 10.1'등도 선보였다.

삼성 갤럭시S2는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1GHz 듀얼코어, 안드로이드 플랫폼 2.3(진저브래드) 탑재했으며 두께와 무게는 각각 8.49mm, 116g이다.

이밖에 두게 23㎜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 7600을 비롯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티, 미러리스 카메라 NX11, 풀HD 캠코더 HMX-Q10등 다양한 제품들이 이날 출시됐다.

김석필 전무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LCD TV·LCD 모니터·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양문형 냉장고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며 "올해에는 스마트 TV·스마트폰·태블릿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콘텐츠 경쟁력으로 유럽 CE·IT 시장에서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로 전 제품군에서 1등에 도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