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엽총 난사 사건…3명 死傷

입력 2011-02-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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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서 60대 남성이 엽총을 난사해 3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24분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장현리의 한 농장에서 손모(64)씨가 엽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용의자 손씨는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사건 발생 1시간여만인 낮 12시30분께 경찰에 검거됐다.

손씨는 이날 내연녀의 불륜을 의심하다 내연녀가 운영하는 농장을 찾아와 피해자들에게 엽총 20여발을 난사했다.

손씨의 엽총 난사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0~50대 남자 1명과 여자 1명이 숨졌으며 70대 남자 한 명이 얼굴에 파편상을 입고 농장을 빠져나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부상자는 현재 문산중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손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피해자 인적사항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대로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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