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보화마을’, 온두라스 진출

입력 2011-02-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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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농어촌지역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인 ‘정보화마을’이 온두라스에 진출한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방한 중인 포르피리오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에스삐노사 과학기술부장관은 21일 오후 행안부를 방문해 김남석 제1차관과 면담을 갖고, 김 차관에 우리나라 정보화마을 운영 전략 및 성공경험의 전수와 전문인력의 파견을 요청했다.

온두라스는 중남미에 위치한 농업 중심 국가로 2002년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정보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촌지역을 위해 전국 122곳에 ‘지식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구축했으나 재정난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 차관은 “온두라스 지식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우리나라 정보화마을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우리 정보화마을은 지난 10여년간 농촌지역의 정보격차해소, 농촌경제 자립기반 구축 및 다문화 가족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011년 UN 공공행정상 후보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은 수익모델 발굴이 중요하며, 우리나라 정보화 마을의 운영 노하우를 온두라스에 전수할 수 있도록 6~7월에 관련 전문가를 파견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양국은 정보화마을 성공경험 공유 등 양국간 정보화 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온두라스간 정보화 양해각서(MOU) 체결 및 IT 관련 인력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양국 장·차관 면담을 계기로 우리나라 정보화마을이 일본에 이어 온두라스 등 중남미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화마을은 행안부가 도·농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2001년부터 전국 363개 지역에 운영 중인 사업으로 지금까지 일본 하라구치 총무성장관, 야스민 우마르 브루나이 에너지장관 등 103개 국가, 2500여명의 해외 공무원 및 전문가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2006년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된 세계 전자정부 포럼의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농어촌 정보화의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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