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새 뇌관 '헤지펀드'

입력 2011-02-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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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40조달러, 美 경제 전반 뒤흔들 수도

헤지펀드가 미국 금융산업의 위험요인으로 떠올랐다.

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대형 헤지펀드의 자금유출이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를 이끌 것을 경고했다.

보고서는 헤지펀드의 투자규모는 40조달러(약 4경4500조원)에 달한다며 미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퇴직연금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영향력을 고려할 때 대형 헤지펀드가 1개라도 파산한다면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은 상상을 초월하며 실물경제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보고서는 “200명에 달하는 헤지펀드 매니저가 업계 전체 자산의 80% 이상을 운용하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높은 구조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헤지펀드에 대한 신뢰할 만한 정보의 부족도 위험 요인이다.

금융시장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헤지펀드 업계에 대해 규제당국이 알고 있는 정보는 믿을 만한 것이 거의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헤지펀드와 연관성이 높은 상품 및 외환 선물을 거래하는 파생상품기관도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헤지펀드가 파산할 경우 원자재, 외환, 통화선물환 등을 거래하는 선물 트레이더들이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Fed)는 헤지펀드가 금융시장에 미칠 구조적인 리스크를 측정해 발생할 수 있는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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