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권사, 中 주식 "사라" vs. "마라"

입력 2011-02-21 09:14 수정 2011-02-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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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공방이 치열하다.

HSBC홀딩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질 때까지 중국 주식 매수를 권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리 에반스 HSBC 투자전략가는 지난 18일 중국 인민은행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 이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중국증시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추가적인 지준율,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지준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

중국의 식품 물가는 기록적인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으며 주요 70개 도시 집값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앤디 시에 전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당국이 금리를 4회에 걸쳐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에는 "정부가 유동성 축소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증시가 상승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면서 "중국은 거대한 인플레 도전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본 노무라홀딩스는 중국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는 지난 15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주식은 아직 비싸지 않다"면서 매수를 추전했다.

노무라는 상하이증시에서 거래되는 930여개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평균 18.5배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지난 1990년 이후 평균인 34.5배에 비해 낮다고 강조했다.

노무라홀딩스는 투자전문지 인스티튜셔널인베스터가 뽑은 중국 리서치 부문에서 지난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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