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침출수 미리 뽑아 폐수 처리할 것”

입력 2011-02-18 07:18 수정 2011-02-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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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 침출수의 지하수와 토양오염을 막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중앙대책본부장)은 17일 오후 남양주시 화도읍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를 방문해 “침출수를 매몰지에서 뽑아낸 뒤 멸균 처리 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상수원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침출수로 인해 인근지역에 환경영향을 주거나, 지하수 및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매몰지에 대해서는 침출수가 모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유공관을 통해 주기적으로 매몰지내 침출수를 뽑아내서 약품을 통해 멸균 소독 후 폐수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맹 장관은 “매몰지 관리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하루라도 빨리 수질오염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농생명대 이군택 교수도 “침출수는 동물사체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침출수 추출은 매몰시점을 생각할 때 지금이 적기”라면서 “침출수를 적극적으로 추출해서 멸균처리하는 것이 사후관리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오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내 매몰지 2017개소 중에 팔당특별대책지역내 매몰지(137개)와 하천에 인접한 매몰지(149개)에 대해 2주에 한 번씩 침출수를 뽑아내어 소독 후 폐수처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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