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입행원 임금 원상 복귀 추진

입력 2011-02-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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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임금 2% 인상 등에 합의

일부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20% 삭감된 신입행원 임금을 원상 복귀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작년에 20% 삭감된 신입행원의 임금을 올해부터는 원래대로 주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앞서 작년 임금 2% 인상에 합의하고 특별보너스 70% 지급 및 매달 20만원 상당의 복지카드도 지급키로 했다. 다만 이미 작년 결산이 끝난 임금 인상분을 소급적용하지 않고 올해 임금에 반영키로 했다.

신한은행도 작년 임금을 2% 올리는 한편 신입행원 임금 원상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 역시 정규직 지원에 대해서는 작년 임금을 2% 인상하고 비정규직 임금을 10% 올리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 노조는 사측에 신입행원을 포함한 직원 임금체계 및 업무에 대한 개선안을 4월까지 마련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국민과 신한, 하나 등 시중은행들은 신입행원 임금 정상화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최종 합의가 이뤄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 관계자는 “신입행원 임금을 다시 정상화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사측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어느 한 은행이 전향적으로 협상 타결을 이루기 전까지 모든 은행들이 눈치보기를 하면서 노조와 대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노사는 작년 임금과 신입행원 임금 회복 등에 대한 임금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우리은행 노조 관계자는 “7년 간 임금을 동결 또는 삭감했고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남긴 만큼 작년 임금은 올려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사측이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양해각서(MOU) 내용을 일부 이행하지 못했다며 인상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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