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영업정지 원인은 부동산 PF대출

입력 2011-02-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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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명령받은 부산저축은행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인해 부실규모가 눈덩이처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산저축은행이 지난해 12월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3조7435억원, 부채는 3조7651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부채가 자산을 216억원 초과해 자본잠식상태다.

부산저축은행의 부채가 증가한 것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PF 부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부산저축은행의 PF 대출 잔액은 2조3568억원으로 전체 대출 잔액 3조2814억원의 71.8%를 차지했다.

이 같은 상황에 PF 대출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2009년 6월 말 0.37%에서 지난해 말 7.18%로 높아지고, 1개월 초과 연체율이 같은 기간 0.83%에서 35.14%로 급등하는 등 PF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11%에서 5.13%로 급격히 낮아져 재무상태가 악화돼 결국 영업정지를 당하게 됐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부산저축은행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됐다”며 “이에 단기간 내에 예금지급 불능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 명백하다고 인정돼 영업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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