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42세 최연소 중앙은행 총재 탄생

입력 2011-02-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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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 후임에 바이트만 총리 경제수석보좌관 내정

▲악셀 베버 중앙은행 총재의 후임에 내정된 옌스 바이트만 총리 경제수석보좌관(42세).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반세기 역사상 최연소 총재가 탄생한다.

악셀 베버 중앙은행 총재의 후임에 옌스 바이트만 총리 경제수석보좌관(42세)이 내정된 것.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현지시간) 4월말 퇴임하는 베버 총재의 후임에 바이트만 보좌관을 임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바람직한 인선”이라며 “유로를 한층 더 안정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표명했다.

바이트만은 독일 연방은행 역사상 최연소로 중앙은행 총재에 오르게 됐다.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에서도 가장 젊은 멤버다.

바이트만은 국제통화기금(IMF)과 독일 중앙은행 통화정책부장을 거쳐 2006년 스승인 베버 총재의 추천으로 총리 경제수석보좌관에 취임했다. 이후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메르켈 총리의 자문 역할을 해왔다.

그는 ECB 이사회 멤버이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메르켈 총리의 셰르파(개인 대표)도 맡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재정위기에 빠진 그리스의 구제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는데, 인플레이션 압력 억제를 중시하는 바이트만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수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베버 총재는 지난주 임기보다 1년빠른 4월말 총재직을 사임한다고 밝혀 정부를 당혹케 했다. 그는 조기 사임 이유에 대해 통화 안정을 고집하는 자신의 주장이 다른 역내 국가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차기 부총재에는 독일 연방 금융감독청 출신인 자비네 라우텐슐래거(46세)가 오른다. 여성 부총재는 처음이다.

바이트만은 5월1일자로 독일 중앙은행 총재에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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