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 면접 시작

입력 2011-02-14 09:27 수정 2011-02-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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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14일 선출된다.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가나다 순) 등 후보자 4명에 대한 면접을 한 뒤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위는 도덕성(30%), 신한과의 적합성(30%), 업무전문성(40%)이라는 평가기준을 중심으로 경영능력과 금융전문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윤계섭 특위 위원장은 면접에 앞서 투표 결과 4대4가 계속될 경우 어떻게 결정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규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오늘 이사회에서 투표 결과 9명 중 4대4가 나오고 필립 아기니에 BNP파리바 이사가 기권을 할 경우 오는 21일 이사회로 넘기지 않고 어떻게든 추대형식으로 오늘 단독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특위에서 결정이 안될 시 이사회로 회장 선임 결정을 넘긴다는 규정이 모호한 만큼 이에 대한 규정을 만든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금융권에선 내부 출신으로 국내 이사들의 추천을 받은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과 다수의 재일교포 이사들의 추천을 받은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간 2파전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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