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무바라크 퇴진에 10주래 최저치

입력 2011-02-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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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전자산 선호심리 후퇴에 하락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사임소식에 10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15달러(1.3%) 하락한 배럴당 85.5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1월30일 이후 10주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가는 이번주 3.9% 급락했다.

전일 즉각 퇴진을 거부했던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모든 권력을 군에 넘기고 휴양지 샴 엘-쉐이크로 떠났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임 소식에 카이로 시내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시민 혁명의 성공을 자축했다.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8%를 담당하고 국제 원유수송로의 중요한 한 축인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운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완화됐다.

에너지 전문 헤지펀드 어겐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무바라크의 사임은 이집트 혼란을 끝낼 것”이라며 “다음주 시장은 미국의 원유 재고와 경기회복세에 따른 달러 강세, 증시 랠리 등에 다시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북해산 원유로 유럽과 북아프리카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68센트(0.7%) 오른 배럴당 101.55달러로 마감했다.

난방유와 디젤 등 증류원료유(Distillate fuel) 수요가 증가한 것이 브렌트유 강세를 이끌었다.

금값은 무바라크 사임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1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360.4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주 금 가격은 전주보다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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