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마우스' 지은희, 호주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공동선두

입력 2011-02-11 07:49 수정 2011-02-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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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 지은희(25)가 만년 준우승에 그친 한을 풀어줄 것인가.

지은희는 10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파72. 6410야드)에서 개막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첫 날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 공동선두로 나섰다.

지은희는 이날 90%대의 그린적중률을 보이며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공동선두 그룹은 '호주의 여자 백상어' 캐리 웹(37.호주), 카산드라 커클랜드(27.프랑스)와 디아나 루나(29.이탈리아) 등 6명.

안신애(22.비씨카드)는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공동7위에 올랐고 윤채영(25.한화)와 이지혜(28)는 3언더파 69타 공동28위, 김보배(25.현대스위스저축은행)는 2언더파 70타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기대주 유소연(21.한화)과 박유나(25)는 이븐파에 그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한편 한국은 이 대회는 2006년 양희영(22)이 연장 끝에 우승한 이후 2007년 신지애(23. 미래에셋), 2008년 신현주(31), 2009년 유소연, 2010년 이보미(23. 하이마트)가 연거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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