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작년 순익 1조2420억원…전년比 21.1%↑

입력 2011-02-10 16:01 수정 2011-02-10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10일 2010년 누적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1.1%(2160억원) 증가한 1조2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671억원의 비용 반영 효과를 반영할 경우 2010년도에 1조3091억원의 경영성과를 나타낸 셈이다.

우리금융그룹은 4분기중 당기순이익은 2010억원이며, 그룹의 총자산은 326조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09년도에 이어 2010년에도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총자산이익율(ROA), 자기자본이익율(ROE) 등 수익성 지표도 각각 0.4%, 8.8%로 개선됐다.

또한 국제결제은행(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도 각각 은행기준 14.3%(E), 11.0%(E) 그룹기준 12.3(E), 8.7%(E)를 기록했다.

NIM은 4분기 중 2.39%를 달성함으로써 전분기대비 21bps(1bps=0.01% 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NIM 또한 2009년의 1.99% 대비 32bps 상승한 2.3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0년도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6조482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010년 순영업이익은 8조1035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관리 및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와 함께 기업 구조조정 관련 여신의 정상화 등 자산클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민영화를 강력히 진행하면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2010년말 1만8100원인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현재의 주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의 이 같은 실적은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가능했다.

우리은행은 2010년 결산 결과 순 영업수익 5조9564억원, 당기순이익 1조15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순 영업수익은 16.6%(9915억원), 당기순이익은 17.2%(1985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전년대비 충당금전입액이 증가했지만 NIM개선, 원화예대율 관리강화 등 자금 운용구조를 개선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총자산이익율(ROA)은 0.51%로 전년 대비 0.10%p 상승했다. NIM은 2.22%로 전년 대비 0.34%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익성 관련 재무지표는 개선됐다.

하지만 적극적인 기업구조조정, 건전성기준 강화 등 영향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24%로 전년 대비 1.64% 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0년까지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한 결과, 향후에는 충당금 부담이 완화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계열사별 2010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1055억원, 경남은행 1443억원, 우리투자증권 2382억원, 우리파이낸셜 338억원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80,000
    • -2.85%
    • 이더리움
    • 5,310,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6.11%
    • 리플
    • 732
    • -1.48%
    • 솔라나
    • 231,000
    • -1.99%
    • 에이다
    • 632
    • -3.07%
    • 이오스
    • 1,118
    • -4.36%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2.86%
    • 체인링크
    • 25,110
    • +0.08%
    • 샌드박스
    • 615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