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박범훈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대는 9일 박범훈 총장(63)이 사의를 밝힌 가운데 이사회가 이를 수용하고 이달 중 후임 총장을 인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지난달 31일 임기가 끝났으나 이사회가 대학 구조조정을 마무리 지어 달라며 박 총장에게 연임을 요청한 상태였다.
박 총장은 고위 보직을 오랜 기간 맡으면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전부터 내비쳐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총장은 2001년 부총장을 역임하고 2005년 총장으로 취임 총장직을 한 차례 연임했다.
박 총장은 2008년에는 두산그룹이 중앙대 재단을 인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