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금융권 증액·보너스 억제키로

입력 2011-02-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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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대출한도 늘려...고액연봉 공개

영국 연립정부가 금융기관들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임직원들의 임금과 보너스를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은행들이 올해 기업에 1900억파운드(약 339조1400억원)를 대출하고 임직원에 대한 과도한 보너스 지급을 자제하며 고액 연봉 내역을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그동안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들의 과잉 보너스 지급에 대해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해 은행들과 보너스 규제, 대출 한도 증액 등의 방안을 협의했다.

올해 기업에 대출키로 한 1900억파운드는 지난해의 1790억파운드에서 늘어난 것이며 이 가운데 760억 파운드는 중소기업에 대출된다.

HSBC 바클레이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로이즈뱅킹그룹의 경우 경영 책임을 지고 있는 각각 5명의 고액 연봉자 임금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들 은행은 지난해보다 보너스 지급액을 삭감하기로 했으며 로이즈뱅킹 그룹과 RBS는 올해 보너스 지급액 중 현금 지급액을 1인당 2000파운드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재무부와 은행들은 내년부터 골드만삭스, UBS 등과 같은 외국계 은행의 영국 지사를 포함해 모든 대형 은행의 이사와 고액 경영진의 연봉도 공개키로 했다.

은행의 이익에 대해 부과하는 은행세에 대해서는 2010~2011 회계연도에 모두 25억파운드 규모로 증액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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