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이혼 소설가 공지영 "父, 소설가로서 살기 힘들 것 만류"

입력 2011-02-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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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소설가 공지영이 3번째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공지영은 2월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1부 코너 ‘무릎팍도사’에서 3번의 이혼과 소설에 대한 생각을 풀어놨다.

그는“3번째 이혼을 겪을 때 아버지께서 많이 설득하셨다”면서“아버지께서 소설가로서 살기 힘들거라고 이혼을 말리셨다. 나도 소설가로서의 생명이 두려워 7년을 기다렸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소설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 순 없었다. 소설 못 쓰면 어때라는 마음으로 결국 헤어졌다”고 전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위대한 소설가보다는 인생의 승리자가 되고 싶었던 거냐”고 하자 “소설도 행복해지려고 쓰는 거 아니겠냐. 보통의 주부들이 하는 걸 나에게 원했다. 서로의 생각이 달랐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공지영은 “근데 이혼 후 닮고 싶은 여성으로 내가 뽑히기 시작했다. 안티가 많았었는데 싹 없어졌다. 선생님 너무 존경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3번째 이혼 후 겪었던 의외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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