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메르디앙 수분양자 별 피해 없을 듯

입력 2011-02-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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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체 월드건설이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이에 따른 수분양자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가 분양한 일부 단지의 경우 계약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미분양 적체가 심각했다. 때문에 일반 계약자뿐 아니라 공사비 대신 아파트를 받은 하도급업체, 계약률을 높이고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계약한 회사 임직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수분양자들에게는 별 다른 피해가 없을 것이란 게 월드건설 및 업계의 반응이다.

현재 월드건설이 아파트를 시공 중인 사업장은 울산 매곡동 2686가구와 서울 고척동 180가구, 경북 김천 덕곡동 360가구 등 3곳이다.

그 중 고척 월드메르디앙과 덕곡 월드메르디앙은 월드건설이 도급사업으로 시공 중인 곳이어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법정관리 시행 여부에 따라 시행사가 새로운 시공사를 구해 공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울산 매곡동 월드메르디앙의 경우도 준공 임시승인을 받아둔 상태여서 수분양자들의 재산권 행사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3개 단지 모두 보증보험에 들었기 때문에 수분양자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워크아웃 절차를 밟아온 월드건설은 사업장 및 사옥 매각 추진을 통해 500억원 상당의 자금을 마련하는 등 자구책을 펼쳤으나, 결국 미분양으로 인한 사업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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