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길레라, 슈퍼볼 개막식에서 국가 잘못 불러 ‘대망신’

입력 2011-02-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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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31)가 세계인이 지켜보는 슈퍼볼 행사에서 국가를 엉터리로 부르는 실수를 저질러 망신을 당했다.

아길레라는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앨링턴 카우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 개막행사에 참석해 국가를 열창하면서 이미 지나간 가사를 반복한 실수에 이어 은은한 빛을 발한다는 뜻의 가사인 ‘gleaming’을 ‘reaming(구멍을 넓힌다는 뜻)’으로 멋대로 바꿔 불러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사용하는 전 세계 팬들의 비난을 샀다.

한 언론은 ‘아길레라의 노래를 들은 수많은 팬들은 그가 립싱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확실히 알았을 것’이라며 꼬집었다.

2004년 슈퍼볼에서는 팝가수 재닛 잭슨이 하프타임 공연 중 가슴을 노출했고, 이 장면이 여과 없이 그대로 TV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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