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사태]총리, 시위대 공격에 사과...수습에 나서

입력 2011-02-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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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메드 샤피크 이집트 총리는 3일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정부 성향의 시위대가 반정부 시위대를 공격한 사건과 관련, 국민에게 사과하고 공격 배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샤피크 총리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어제(2일)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사죄한다”며 “폭력은 전혀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인 것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모든 사람이 이번 폭력사태의 배후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10일째 계속되고 있는 이집트에서 정부 고위층이 국민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시위대는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사복 차림의 경찰과 일당을 받고 일하는 폭력배를 동원, 시위대를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집트 보건부에 따르면 2∼3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을 중심으로 무바라크 지지파와 반대파 간에 충돌이 발생, 최소 5명이 숨지고 800여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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