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도착 앞둔 김해공항....긴장감 흐른다

입력 2011-01-30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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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서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로 압송되는 가운데 30일 새벽 해적이 도착할 김해공항 공군기지 주변은 도착시간이 다가올수록 경비가 강화되는 등 긴장감이 흘렀다.

해적 5명과 아랍에미리트(UAE) 측이 지원한 해적 호송 요원 10명과 우리 외교부 직원 1명이 동승한 것으로 알려진 UAE 왕실 전용기는 김해공항 민항지역이 아닌 공군기지로 착륙해 모든 일정이 철저히 비공개로 부쳐졌다.

때문에 공군기지 입구엔 헌병대가 밤새 입구를 지키며 관계자 외엔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고 경찰 역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경 1개 중대를 기지 주변에 배치해 폴리스라인을 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군 공항인 김해공항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제5전술공수비행단 역시 29일 밤 전 장병을 비상소집해 해적 압송작전을 지원하는 대비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해적 압송 항공기가 사실상 운항이 금지되는 시간인 김해공항의 운항통제시간(curfew time, 오후 11시∼오전 6시) 사이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군 당국은 중대사안인 만큼 이례적으로 착륙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들은 공군기지에 도착하면 먼저 출입국관리소, 세관, 검역소 등 관계자들로부터 간단한 입국 심사 및 검역을 마친 뒤 바로 해경에게 신병이 인계될 예정이다.

부산지검에 의해 사전구속영장은 물론 구인장까지 발부된 상태인 해적들의 압송은 경찰과 해경 순찰차, 해적들을 태울 호송버스, 전술차량 등 차량 6대와 헬기 1대, 40~50여명의 인력이 동원돼 입체적인 작전이 펼쳐진다.

해경은 특히 중무장한 해경 특공대를 호송버스 주변으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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