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이집트 정세 악화로 주간상승폭 반납

입력 2011-01-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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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주간 상승폭을 반납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9% 하락한 280.4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1.40% 하락한 5881.37,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1.41% 하락한 4002.32,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는 0.74% 떨어진 7102.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이집트 관련 기업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시멘트업체 이타르체멘티(-3%)와 라파르쥬(-2.2%)가 급락했다. 라파르주는 2007년에 이집트 오라스콤 컨스트럭션 인더스트리에서 시멘트 부문을 인수했다.

제약업체인 사노피아벤티스는 대폭 하락했다. 2009년 개발된 암치료제 BSI-201이 유방암 임상실험에서 생존기간을 연장하거나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 가량 떨어졌다.

리오 틴토 등 자원주도 하락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에서 자원주 지수는 19개 업종 중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면서 4%대 떨어졌다.

튤렛 프레본의 토머스 라스체티 트레이더는 “이집트의 정국 불안과 야간외출금지령, 국외에 파급 우려 등 뉴스가 속출하면서 낙폭이 확대했다”며 “이집트는 역내를 안정시키는 영향력이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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