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설날을 말레이시아에서 즐긴다고?

입력 2011-01-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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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중국인 1/4 차지...음력설 여행자들 관심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인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음력 설 관련 이벤트가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은 28일 올해 2월 3일부터 15일간 진행되는 음력 설 축제는 중국계의 비율이 타 도시에 비해 높은 페낭(Penang)에서 가장 화려하고도 뚜렷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설날을 축하하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중국식 악기들을 이용한 음악 축제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설 축제 중 가장 흥미로운 행사는 설날 전야에 이루어 지는 불꽃놀이와 사자춤(Lion Dance), 용춤(Dragon Dance)으로 오래 전부터 중국에선 행운을 빌며 한 해 동안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자 춤과 용춤을 즐겨왔다고 전해진다.

특히 멀리 떨어진 식구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어린이들은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며, 앙파우(Ang Pows)라 불리는 돈이 담긴 빨간 복 주머니를 받는 모습 등은 우리나라 구정의 풍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만다린 오렌지를 함께 나누어 주는가 하면, 길거리의 중국계 상점들은 물론 중국계 말레이시아 인들의 집들이 무사태평한 새해를 기원하는 기념물들로 장식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기존에 친구들과 지인들을 집으로 초청하여 음식을 나누는 오픈 하우스에서 더 나아가 국가적인 행사로 발전한 공식 오픈 하우스 행사인 Chinese New Year Open House Celebration이 쿠알라 룸푸르 내 MCA 빌딩에서 2월 13일(일)에 예정돼 있다.

이 기간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말레이시아에서만이 가진 독특한 포용력과 타종교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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