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vs. 닌텐도, 게임기 大戰 개막

입력 2011-01-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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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닌텐도 3DS 대항마 ‘NGP’ 공개

게임기 업계의 양대 산맥인 소니와 닌텐도가 정면 대결을 펼친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는 27일(현지시간) 차세대 휴대형 게임기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터블(NGP)’을 공개했다.

NGP는 닌텐도가 조만간 출시하는 ‘닌텐도 3DS’에 대항할 비장의 카드로, 공개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소니는 “게임기 업계가 스마트폰 게임과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NGP는 기존 게임기의 기술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NGP는 5inch 크기의 유기EL을 사용했고, 표면과 후면이 모두 터치시스템으로 돼 있다. 3G 휴대전화기에도 접속할 수 있다.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 태블릿 PC와 맞먹는 사양이다.

히라이 가즈오 SCE 사장은 NGP가 “최고의 휴대형 오락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라이벌인 닌텐도의 닌텐도 3DS는 전용안경 없이 3D(3차원)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첫 게임기로, 일본에서는 2월 26일, 미국과 유럽에서는 3월에 출시된다. 가격은 일본에서는 2만5000엔, 미국에서는 250달러로 정해졌다.

NGP는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으로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대량의 부품이 들어가는 만큼 가격대는 닌텐도 3DS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소니가 NGP의 판매 가격을 최대한 낮추는 대신 소프트웨어 판매로 손실분을 벌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3’ 출시 당시, 게임기 가격을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이나 닌텐도의 ‘Wii(위)’보다 높게 잡아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대폭의 적자를 기록한 아픔이 있다.

소니는 또 구글의 운영 소프트웨어(OS)를 탑재한 스마트 기기에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제공하는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스위트’를 올해 안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스위트’를 통해 소니에서 출시한 게임기가 없는 사람들도 소니가 제공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을 자사의 콘솔 및 휴대형 게임기로만 제공하던 소니로서는 파격적인 변신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소니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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