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하는 KB금융

입력 2011-01-26 11:07 수정 2011-01-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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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금융시장 생존법…공부가 최선"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KB금융 직원들 사이에서‘열공 바람’이 불고 있다. KB금융이 희망퇴직 등 인력구조조정과 조직개편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면 교육은 KB금융 직원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 경영 효율성과 부가가치 높이는 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 당연히 은행이 잘되고 더불어 KB금융지주도 잘 된다는 것이다.

어 회장은“진정한 고객만족은 고객이 원하는 수준 이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만 가능하다. 전 임직원이 공부하지 않으면 KB금융은 고객, 주주, 사회로부터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교육프로그램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진 고객을 앞서가지는 못하더라도 고객과 같이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수준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PB 및 VM(VIP Manager) 상당역량 강화하기 위한 ‘금융시장 학습프로그램’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KB금융그룹 경영진 월례 조찬회’를 신설,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해 신지식 습득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금융시장 학습프로그램’은 PB·VM 등 PB업무 담당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KB경영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자료를 자율적으로 학습하게 하고 매주 월요일 시험을 쳐 학습 결과를 평가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PB업무 수행을 위해 필수적인 자료인 해외시장 동향과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뿐만 아니라 경제이론, 시장이슈 해설 등을 담은 ‘데일리 지식비타민’ 등이 제공돼 학습자료 열람만으로도 국내외 금융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한 PB는 “매주 월요일 시험을 준비하느라 주말 내내 공부하는데 집중한다”며 “양질의 금융 정보와 고객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 경영진 월례 조찬회는 KB금융과 계열사 경영진의 새로운 지식 습득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조찬회에서는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사람들은 세상을 자신의 프레임으로 본다’를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전반적인 비용 감축 분위기 속에서도 연수 관련 예산은 대폭 늘리는 등 임직원 교육 강화를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그룹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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