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봅호프클래식 1R 하위권

입력 2011-01-20 10:08 수정 2011-01-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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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레임리 9언더파 63타 단독선두

▲김비오가 봅호프클래식 첫날 경기 13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

차세대 ‘그린 아이콘’ 김비오(21.넥슨)이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비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 파머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봅호프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99만달러) 첫 날 경기에서 버디2개, 보기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8위에 그쳤다.

김비오는 이날 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들어 11번홀(파5)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골라낸 김비오는 퍼팅난조로 버디를 더 이상 뽑아내지 못하고 파행진으로 끝냈다.

이날 김비오는 드라이버 평균 293야드를 날렸으나 페어웨이 안착률은 53.8%.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은 72.2%까지 끌어 올리고도 퍼팅수가 32개로 스코어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142타로 컷오프를 당한 김비오는 대기 순번 1번을 받아 출전했지만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대기 순위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다.

라퀸타CC(파72)에서 티오프한 케빈 나(나상욱.28)는 버디4개, 보기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4위를 마크했다.

3개의 코스에서 5라운드로 열리는 이 대회 1라운드 주인공은 9언더파 63타를 친 '무명' 데릭 레임리(미국). PGA웨스트 파머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레임리는 전반에 버디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후반들어 샷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신들린 듯한' 레임리는 2번홀부터 5번홀까지 줄버디를 챙긴 뒤 6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기록했고 7번홀에서 버디를 손에 넣으며 무려 7타를 줄였다. 레임리는 평균드라이버 비거리 297.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9.2%, 퍼팅수 24, 그린적중률 72%, 샌드세이브 100%.

레임리는 J.J.헨리(미국)에 1타 앞섰다. PGA웨스트 니클로스코스(파72)에서 경기를 가진 헨리는 1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뒤 7개의 버디를 더 챙겼다. 6번홀의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헨리는 이날 307야드의 장타력에다 78.6%의 페어웨이 안착률, 77.8%의 그린적중률, 퍼팅수 23개, 샌드세이브 100%.

한편 이번 대회는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마틴 카이머(독일), 마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 US오픈 우승자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 등 지난해 4대 메이저 챔피언들이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모두 빠졌고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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