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8% 줄어든 21억원을, 순이익은 적자전환한 -16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시장점유율 유지 및 향상을 위해 과도한 마케팅비용이 투입됐고 상호접속료율 변경에 따른 지난해 1~3분기 접속료 소급분이 4분기에 전액 반영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까지 이같은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유통 조직 약화로 가입자유치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이동전화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당분간 적지 않은 마케팅비용 투입될 것"이라며 "정부의 유효경쟁정책 폐지로 2013년까지 접속 마진 감소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