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뒷심 발휘하나...美 건보개혁법 반대 줄어

입력 2011-01-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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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GfK 조사, 강력반대 30%에 그쳐...2009년9월 이후 최저

미국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개혁안 폐지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건보개혁법안에 대한 반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GfK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건보개혁법안에 강력 반대한 응답자가 30%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9년 9월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응답자의 40%는 건보개혁법안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반대한 응답률은 41%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38%, 반대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건보개혁법안을 완전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공화당 가운데 법안 폐지를 주장하는 의원도 중간선거 직후 61%에서 49%로 줄었다.

전체 응답자의 43%는 건보개혁법안이 수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반면 5명 중 1명은 그대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미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의 피격 소식에 미 하원은 건보개혁법안 폐지안의 본회의 표결을 연기했다.

기퍼즈 의원은 지난해 초 건보개혁법안 처리 때 찬성표를 던진 후 수 차례 살해 등 협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사태로 그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이르면 19일 하원을 재소집해 건보개혁법안 폐지안 표결에 들어갈 방침이다.

건보개혁법안에 대한 반대 세력이 감소함에 따라 건보개혁법안을 폐지하려는 공화당 지도부의 노력에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0일 미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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