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성과향상본부 219명 발령…노사 갈등 격화

입력 2011-01-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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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영업성과가 부진한 직원 219명을 성과향상추진본부에 배치했다. 이에 따라 노사 갈등이 더욱 격화될 조짐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17일 저녁 219명의 직원을 성과향상추진본부 소속으로 인사 발령 냈다. 당초 230여 명의 성과향상추진본부 발령 대상 직원들 가운데 10여 명을 면담 등 소명절차를 통해 구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은행 노조는 이번 인사 발령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성과향상추진본부를 만들어 직원들을 강제로 발령 내는 것은 노조와의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사측의 일방적인 행위에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7일 성과향상추진본부 설립을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아울러 국민은행 경영진은 지난 2008년 도입한 임금피크제(일정 연령 이후부터 임금을 깎는 제도)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반대하는 노조와의 대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측은 "현재 임금피크제를 노사 협의 안건에 올리고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폐지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역행하는 것으로 폐지에 적극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노조와의 합의 없이 강행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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