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일본, 사우디에 5-0 대승 거두고 8강 안착

입력 2011-01-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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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오카자키 신지(오른쪽)가 17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B조 3차전 일본 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두 골을 넣은 마에다 료이치와 기뻐하고 있다.

일본이 조1위로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에 올랐다.

일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오카자키 신지(시미즈 S-펄스·25)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으로 크게 이겼다.

2승1무가 된 일본은 나란히 2승1무의 요르단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4점을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B조 2위인 개최국 카타르와 21일 4강 진출을 다툰다.

개막 전만 해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들의 맞대결이었지만 2패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날도 영 힘을 쓰지 못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두 팀의 경기에는 관중도 고작 2022명만 찾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일본은 전반 8분과 13분에 오카자키의 연속 골로 기선을 잡았고 전반 19분과 후반 6분에는 마에다 료이치(주빌로 이와타·30)가 두 골을 몰아치는 등 다섯 골 차 대승을 거뒀다.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최근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마에다는 전반 19분 나가토모 유토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3-0을 만들었고 후반 6분에는 이노하 마사히코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미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오카자키는 후반 35분에 한 골을 더 보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오카자키는 구자철(제주·22)과 함께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4골을 넣은 이스마일 압둘라티프(바레인)다.

1차전 시리아에 1-2로 패한 뒤 주제 페제이루 감독을 경질하고 2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0-1로 진 뒤에는 축구협회장을 갈아치운 사우디아라비아는 3차전에서도 일본에 참패를 당하며 끝없는 내리막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같은 시간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요르단과 시리아의 경기에서는 요르단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1-1로 맞서던 요르단은 후반 14분 골키퍼 아메르 샤피의 골킥을 오다이 알 샤이피가 오른발로 툭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통산 전적 3승4무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계속한 요르단은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21일 A조 1위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맞붙는다.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시리아는 전반 12분 무하마드 알 지노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전반 30분 알리 디아브의 헤딩 자책골이 뼈아팠다. 1승2패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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