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김성민 "전창걸에게 대마초 넘겨받아"

입력 2011-01-18 03:01 수정 2011-01-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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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김성민이 방송인 전창걸로부터 대마초를 전달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성민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재판장 배준현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향정) 위반 혐의 관련 두 번째 공판에서 지난해 9월 피운 대마초에 대해 전창걸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대마초를 어떻게 구해 흡입했느냐”는판사의 질문에 김성민은 “전창걸에게 직접 받지는 않았지만 전창걸이 아는 동생 손 모씨로부터 커피 티스푼 하나가 좀 안 되는 양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성민은 지난해 9월 20, 22일 이틀간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검찰은 김성민에 대해 징역 4년, 추징금 90만 4,500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성민의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고 공인으로서 (사회적)벌을 받은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이 구형한다”고 말했다.

김성민의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해 12월초 필로폰을 밀수입해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긴급체포 구속됐다. 검찰 조사결과 김성민은 지난 2008년 필리핀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밀수했으며 필로폰 5회 투약, 대마초 3회 흡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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