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안화 통장을 개설해야 할 이유는?

입력 2011-01-17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절상 기대ㆍ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중국은행(BoC)이 중국 은행권 중 최초로 미국에서 위안화 거래를 시작하면서 위안화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투자수단으로 위안화 예금이 갖는 이점을 소개했다.

BoC는 현재 뉴욕에 2개 지점, 로스앤젤레스(LA)에 1개 지점을 갖고 있고 미국인들은 하루 최대 4000달러, 연기준으로는 2만달러(약 2230만원)를 위안화로 저축할 수 있다.

초기 단계여서 규모가 작고 위안화 통장 개설시 최소 500달러를 예금하고 신분증명도 까다롭게 하는 등 제약이 많지만 위안화 예금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기보다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큰 것이 위안화 투자의 가장 큰 매력이다.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현재 15.1센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18센트는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실질구매력(PPP) 기준으로 평가하면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약 27센트가 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빠른 경제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고 무역흑자 규모도 크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2조8500억달러에 달했고 1분기에 3조달러를 넘을 것이 유력시된다.

중국은 지난 11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5.1%로 2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위안화가 절상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위안화 절상분을 감안하면 위안화 예금으로 올릴 수 있는 수익률은 다른 금융상품보다 높을 전망이다.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6개월 만기 적금 금리는 현재 1.3%에 불과하고 주식시장 배당률은 평균 1.7%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3% 수준이다. 반면 올해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5% 절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방면에서도 위안화는 미국 경제침체 위기를 헤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투자다.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 미만으로 느려졌다.

미국 경제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전 24%에서 올해 20%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5년간 10%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도 긴축정책으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더라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급증하는 당뇨병, 비만·고혈압에 질병 부담 첩첩산중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36,000
    • -1.21%
    • 이더리움
    • 5,349,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3.84%
    • 리플
    • 734
    • -0.68%
    • 솔라나
    • 233,900
    • -0.93%
    • 에이다
    • 633
    • -2.31%
    • 이오스
    • 1,121
    • -3.69%
    • 트론
    • 154
    • -1.28%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1.81%
    • 체인링크
    • 25,660
    • -0.77%
    • 샌드박스
    • 624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