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등 KLPGA 선수들, 난치병 아동을 위한 사랑 나눔

입력 2011-01-12 09:21 수정 2011-01-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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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기금으로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여자프로골퍼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이보미(23.하이마트) 등 '천사' 선수 76명이 12일 엘타워에서 열린 '2011 희망의 밤'에서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3800만원을 전달했다.

KLPGA 프로들은 지난 2009년부터 희망의 버디를 통해 기금을 마련,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투병의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소원 성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유명열)에 전달해 오고 있다.

KLPGA 소속 선수들 중 참여를 원하는 선수들은 개인별로 버디 하나를 기록할 때마다 적립할 금액을 정하고 연말이 되면 버디기금을 전액 재단측에 기부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76명의 선수들이 기금을 모아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성취 기금으로 후원해줬다.

이뿐 아니라 서희경(25,하이트)은 희망의 버디기금 적립 외에도 총 3회에 걸쳐 별도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그동안 서희경은 재단의 후원계좌에 소리소문 없이 특별한 나눔을 실천해온 것이다. 서희경이 지난 1년간 재단측에 전달한 1천5백여 만 원의 후원금을 통해 6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이 소원성취를 통해 기쁨의 순간과 희망을 전달 받을 수 있었다고 전해왔다.

미국으로 동계훈련을 떠나기 전 서희경은 “어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굳이 이런 것을 알릴 필요성도 못 느꼈고 그냥 앞으로도 조용히 후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유명열 이사장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선수들은 나눔 문화의 확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난치병과 투병으로 지친 환아들에게 KLPGA 선수들이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는 더 힘차게 전달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36개국에서 백혈병과 소아암, 희귀난치병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고 있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기관인 Make-A-Wish 재단(본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국 지부다. 지난해 305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이 소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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